박쥐의 비막과 새의 깃털의 차이 생물

박쥐의 비막은 박쥐 날개뼈, 사실상 척추동물의 팔과 손의 변형에 부착되어, 그 뼈가 변형되지 않는 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기 어려운 반면에, 새의 깃털은 뼈의 변형과 무관하게 진화상에서 변화를 일으키기 수월해서 새들마다 다양한 형태의 날개 모양을 가지게 되어,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기가 수월해졌다.

박쥐에서는 볼 수 없는 새들의 다양한 날개 형태가 새들이 하늘을 지배하게 만든 일등공신이다. 뼈의 형태는 비슷해도 깃털의 다양성만으로도 다양한 날개가 가능하다. 그 결과 조류의 종 수는 박쥐의 종 수에 10배에 이르고, 최대 비행 가능한 중량도 박쥐의 10배다.

거기에 더해 효율적인 호흡기관. 박쥐도 폐를 비롯한 호흡 관련 기관을 키워서 필요한 만큼의 산소 공급이 가능하게는 진화했으나 새에 비해서는 동일한 산소 공급량에서 더 무거운 기관을 갖게 만들어 추력대 중량비(?)가 떨어지게 되었다. 

결국 주간에 새들과 경쟁하기에는 힘든 박쥐는 초음파 탐지술로 야간의 틈새시장을 개척하게 된 것이다. 새의 단순한 날개뼈에 비해 손가락뼈(?)를 유지한 박쥐의 날개는 유연성과 기동성 측면에서는 유리한 면도 있어서, 야간에 곤충 사냥에 특화된 박쥐들이 많다. 속이 비지 않은 뼈와, 깃털에 비해 무거운 비막으로 이뤄진 날개는 무게 중심의 이동에서도 유리하여 조류에게서 보기 힘든 기막힌 기동을 구사하기도 한다. 박쥐는 2차대전 당시의 일본의 제로센처럼 선회전 위주라면, 새들은 에너지 파이팅 위주라고 보면 될 것이다. 유투브에서 어느 교수님은 아마도 재미로, 박주의 우월한 공중묘기를 언급하며 하늘의 왕자는 박쥐라고 했지만, 백악기 대멸종에서 살아남은 깃털 공룡들은 여전히 하늘의 지배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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