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송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우리집 뽀송이

몇년간 병마에 시달리던 뽀송이가 어젯밤 자정 직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분홍빛 젤리가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은별이와 달리 크게 고통 없이 갔습니다. 그러나 뇌하수체종양으로 몇년 동안 뽀송이가 너무 고생을 했네요. 요 몇주간은 아예 걷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다가 며칠새 물도 마시기 힘들어 했습니다.

몸무게가 2키로로 줄어 깃털처럼 가벼웠습니다. 뇌종양에 의한 강직으로 그렇게 뻣뻣하던 몸이 무지개다리를 건너자 아프지 않던 때처럼 부드러워져 가족들 품에 안겼습니다. 이제 아프지 않은 곳에세 잘 뛰어놀겠지요.



뽀송이(2007-2019).

늘 동생들을 챙겨주고 문앞에 버려진 아깽이들도 마치 엄마처럼 돌보던 세상에서 가장 착한 고양이 뽀송이 잘 가라. 언제나 우리 가슴 속에 살아 있을 거다.

덧글

  • Yellkie 2019/10/14 08:19 # 답글

    뽀송아.....ㅠㅠ 먹먹해지네요..그동안 집사님도.. 뽀송이도..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아프지 않은 곳에서 집사님이랑 행복했던 추억들 안고 즐겁게 뛰어놀고 있길..!ㅠㅠ 조의를 표합니다 ㅠㅠ
  • 마음 아픕니다 2019/10/14 11:25 # 삭제 답글

    오랫동안 뽀송이와 은별이, 단풍이 소식을 접하면서, 마치 이웃의 고양이처럼 가깝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뽀송이를 떠나보내신 가족분들의 마음이 어떠실지 헤아리기도 어렵습니다. 정말 많이 슬프시고 힘드시겠지요.... 가족분들 모두 부디 잘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뽀송이도 이렇게 따뜻한 가족들과 함께 있어서 행복했을 거예요.
  • 민짱 2019/10/14 14:04 # 답글

    지난달에 콩이 보내고 블로그를 잘 못들어 오겠더라구요..
    근데 뽀송이가 무지개 다리 건넜다는 소식에 로긴을 했어요..
    올 초에 은별이 보내고 뽀송이까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뽀송이가 아팠지만 큰 고통없이 갔다니 한편으로는 다행이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저려오네요..
    다른별에서 은별이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랍니다..
  • 코토네 2019/10/16 12:59 # 답글

    뽀송이의 명복을 빕니다. 먼저 고양이별로 떠난 은별이와 재회해서 더 이상 아프지 않고 건강히 뛰놀기를 바랍니다.
  • 2019/10/20 22:5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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