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별공 만성신부전 투병기 우리집 뽀송이

몇달전 만성신부전으로 진단 받은 은별공. 한동안 주 2-3회 피하수액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다가 얼마전 급격히 악화돼 1주간 입원했으나 아무런 차도가 없고 본래 겁많은 녀석이라 병원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퇴원했습니다.

수의사는 은별이 상태가 신부전말기로 크레아티닌 11-13, BUN 170 정도이고 상태가 안 좋아 자칫 며칠 못 살 수도 있다고 했답니다. 집에 온 은별이는 밥도 안 먹고 물도 못 마시고 네 다리에 온통 주사자국이었습니다. 입원 당시 용변도 화장실에서 못 봐서 그런지 온몸에 오물도 묻은 상태였습니다.

이대로 애를 보내나 싶었는데 매일 아침저녁으로 피하수액을 200cc정도 맞고 집에 와서 심리적으로 안정이 돼서 그런지 물도 조금씩 마시기 시작하더니 한 이틀전부터 간식을 조금씩 먹네요. 제법 잘 돌아다니는데, 자꾸 웁니다. 일단 궁디팡팡도 요구하고 침대도 뛰어오르지만 걷는게 뒤뚱뒤뚱 불편해 보입니다. 그래도 며칠 내로 무지개다리 건널지 모른다던 걱정을 사라진 듯합니다. 

엄마만 놓던 수액을 온가족이 배워서 아침저녁 매일 맞히기로 했습니다. 부디 은별이가 회복하기를.... 신장수치에 상관 없이 잘 견디는 고양이들이 있다니 은별이가 그런 케이스이기를...

기분 탓인지 은별이는 병원에 다녀올 때마다 악화되는 듯합니다.



덧글

  • 고양이씨 2018/08/30 12:36 # 답글

    뽀송이도 아픈데 은별이도 많이 아프군요...다들 어서어서 잘 나았으면 좋겠는데 ㅠ
  • 뽀도르 2018/09/08 13:02 #

    그나마 조금 나아져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디제 2018/08/30 21:28 # 답글

    고양이가 아프다니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집사 분도 마음 고생이 정말 심하시겠어요.
    어서 쾌차하기를...
  • 뽀도르 2018/09/08 13:01 #

    감사합니다
  • marmalade 2018/08/30 21:33 # 답글

    은별이는 병원가면 힘들어서 그런가봐요.
    저희집 고양이들도 어릴때보다 지금 더 스트레스 받고 그래서 매번 걱정이에요.
    그렇다고 안갈수도 없고요...
    은별이가 덜 아팠으면 좋겠어요. 은별아 힘내!
  • 진냥 2018/09/02 11:33 # 답글

    늘 뽀얗고 복스럽던 은별이가 초췌해보여 안타깝습니다... 모두 아무쪼록 건강해지기를....
  • 뽀도르 2018/09/08 13:01 #

    그래도 컨디션이 제법 회복됐어요 감사합니다
  • 예다 2018/09/08 02:07 # 삭제 답글

    오랜만에 들렀는데 은별이의 상태가 좋지 않았었군요 ㅠㅠ
    은별이의 상태가 많이 좋아졌길 바랍니다.
    작년에 나영이를 만성신부전으로 손도 못 써보고 보내고, 올해 빈이도 신부전으로 계속 관리중인데 함께 잘 이겨냈으면 좋겠어요.
  • 뽀도르 2018/09/08 13:01 #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 애쉬 2018/09/13 01:28 # 답글

    저도 오랜만에 들러서 은별이 걱정스러운 소식을 듣네요....좀 힘들어보이긴 하지만 은별공 얼굴 뵈오니 반갑기는 한량 없습니다.
    스트레스 덜 받아서 크레아틴 수치가 좀 내려선 듯 한데...이대로 잘 견뎌서 버텨주면 참 고맙겠네요

    뽀도르님도 기운 챙기시고
    좋은 일 있기만을 빌고 또 빕니다.
  • 뽀도르 2018/09/13 11:48 #

    매일 피하수액을 맞아선지 많이 좋아져서 예전처럼 재롱도 부립니다. 힘든 치료를 잘 견뎌주는 은별이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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