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송이 삼총사와 "동가식서가숙" 루즈의 근황 우리집 뽀송이

하영이가 아이패드로 그린 뽀송이.

불쌍한 루즈를 다른 집으로 입양시키러 케이티엑스를 타고 가며 그린 그림입니다.

케이티엑스 안에서도 거의 소리를 안 내고 얌전히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제법 울었는데, 열차 안에서는 의외로 조용하더군요.

루즈는 원래 집으로 데려간지 1주도 안 된 다시 전화가 와서, 신생아 때문에 키우기 어렵다고 입양할 곳을 알아봐 달라고 하더군요. 마땅한 곳이 없어 고민하다고, 서울 사는 동생부부의 여동생 분이 키우겠다고 해서, 경기도 용인으로 입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두달 남짓 사이에 루즈는 여러 곳을 전전한 셈이지요. 이렇게 낯 가리지 않고 발톱 한번 안 세우고, 귀여운 고양이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다행히 새집에서 잘 적응하고 있답니다. 첫날에 바로 안방 침대를 점령하고 드러누웠다고 합니다.

또다시 은별이의 베개가 된 뽀송이.

은별이 수술 상처는 잘 아물었는데, 식욕이 예전보다 줄고, 가끔 토하기까지 해서 재발한 게 아닌가 걱정돼서 방광부위를 만져보고 해도, 탱탱하게 부은 것은 아닌 거 같고, 소변도 잘 보는 것 같습니다만 계속 주의해서 관찰해야겠습니다. 저작 기능에도 좀 문제가 있어 보이기도 하고 ㅠ.ㅠ 어제 저녁에 놀아주니 잘 뛰어놀기는 하던데...

가장 체중이 적게 나가는 단풍이는 여태 아픈 적도 없고 아주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역시 소식이 장수의 비결인가-_-;;;

루즈가 없으니 마음놓고 재롱부립니다. 단풍이와 루즈가 사이만 좋았으면 루즈를 우리가 키웠을 텐데.....





덧글

  • 흑곰 2012/10/05 14:59 # 답글

    루즈입장에서는 혼란의 여정이였겠지만, 어디든 잘 적응하리라 믿어봅니다!! -_-)>;;;
    은별이는 잘 쾌차하길 바라구요 ㅇ_ㅇ)ㅋ 역시.... 단풍이처럼 소식이 정답인가봅니다 ^_ㅠ... (난 안될겨....)
    뽀송이 은별이 단풍이 루즈 모두모두 건강하고 잘 지내면 좋겠네요 ㅇ_ㅇ)>
    단풍이랑 루즈가 사이좋았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에는 저도 공감을... ㅠㅠ....
  • 뽀도르 2012/10/06 13:08 #

    단풍이는 1달도 안 된 아깽이들한테도 하악질하던 성격이라 루즈와는 힘들었지 싶습니다. 우리 삼총사끼리 잘 살자는 뜻인 듯 ㅋㅋ
  • 레이시님 2012/10/05 16:12 # 답글

    루즈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지금 간 곳에선 평생 쭉 사랑받고 살기를 바래봅니다.

    진짜 요로,신장쪽 아팠던 애들은 화장실 조금만 오래 있거나 컨디션이 영 신통찮아보이면 집사들은 두근반 세근반 하나봐요. 조금만 이상해도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나서 (제 경우는 방안에 화장실이 있어서요) 레오 만저보고 그랬던 기억이 솔솔..은별이는 안그랬으면 좋겠네요. 그냥 잘 먹고 잘싸고 잘 놀고 그게 은별이 다워요 ㅋㅋ 근데 소식하는 레오는 왜 잔병치레할까요??ㅠㅠ
  • 뽀도르 2012/10/06 13:10 #

    레오를 보면, 소식만이 정답은 아닌가 보군요. 은별이는 음식을 삼키는 데 장애가 있는 듯도 하고, 식욕도 많이 떨어진 거 같아서 오늘 다시 병원에 가봅니다. 부디 별일 없어야 할 텐데... 아무래도 구강 쪽에 무슨 문제가 있지 않는가 추측됩니다. 뚱뚱한 거 빼고는 늘 건강하던 녀석이 저러니 더 걱정이네요.
  • Powers 2012/10/05 16:36 # 답글

    우리나라 고양이/애완동물 인식을 볼때마다 느끼는 점이 아이랑 동물은 왜 못 키우나 싶네요.

    저 시골 살때도 그랬고, 양키들 보면 동물이랑 같이 잘 키우는데.
  • 뽀도르 2012/10/06 13:11 #

    무엇보다, 주위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기겁을 하며 내보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ㅠ.ㅠ 거기다 언론의 잘못된 보도도 있었고....
  • Luna 2012/10/05 16:57 # 삭제 답글

    루즈 안타깝네요. 아기와 동물 공존해서 잘 살 수 있는데...
    그래도 새 보금자리를 찾았으니 다행이네요.
    은별이가 별일없이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 뽀도르 2012/10/06 13:14 #

    루즈는 어딜 가도 잘 적응하리라 믿습니다. 어떤 난관도 극복하고 울지않는 캔디 같은 루즈 ㅋㅋ 은별이가 걱정입니다.
  • Laine 2012/10/05 20:25 # 답글

    루즈에게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그래도 성격이 순해서 스트레스 덜 받고 적응을 잘 하니 다행이네요.
  • 뽀도르 2012/10/06 13:15 #

    천만다행이지요. 성묘가 다른 집에서 적응하기 쉽지 않을 건데, 저렇게 금방 적응하다니... 장모님이 기르시던 야옹이가 저희 집에 몇달 있은 적 있는데, 처음 1주 정도는 숨어서 보이지 않았지요 ㅋㅋ
  • skibbie 2012/10/06 00:23 # 답글

    신생아가 일주일만에 갑자기 나타날 일은 없을텐데-_-;;;
    루즈 이제 고생 안 하고 편안하게 행복한 묘생 보내길 빕니다.
  • 뽀도르 2012/10/06 13:17 #

    애 낳고 두달만 봐주면 잘 키우겠다고 했는데, 1주를 못 넘기더군요. 이제는 고생 않고 잘 살리라고 믿습니다. 새로 입양한 분이, 워낙 아기나 고양이 둘 다 몹시 좋아하는 분이라고 합니다.
  • ozcat 2012/10/06 07:18 # 답글

    루즈가 행복하게 살겠죠! 루즈라면 아기도 잘 돌봐줄것같은데 그건 또 아니였나봐요 앞으로는 쭉 건강하고 행복하길..
    은별이는 그렇죠 저도 매번 감자량이라도 줄면 이거 문제생긴거 아닌가 걱정이 줄지않아요 ㅠㅠ
    모두가 사이좋아보이네요 하영이의 그림은 멋집니다 빨강나비넥타이 뽀송이라니!!
  • 뽀도르 2012/10/06 13:21 #

    은별이가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먹는데, 처음에는 은별이의 별난 짓, 귀여운 짓으로 여겼는데, 자료를 찾아보니, 연하곤란이 있는 고양이가, 저런 식으로 먹기도 한다는군요. 식욕도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거 같아서, 오늘 병원에 데려가려고 합니다.
  • felidae 2012/10/06 20:57 # 답글

    케이티엑스에 실려 먼 길 오가는 루즈를 보니 앵두를 데리고 대구에 가던 올 여름이 떠오르네요. 루즈처럼 예쁜 고양이도 살 곳을 찾느라 고생하는군요 ㅠㅠ.
    은별이는 한 번 아팠던 녀석이라 왠지 불쌍해 보입니다. 아프지 말길 귀여운 은별이.
    어릴 때 그림 잘 그리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하영양은 소질있어보이는군요
  • 뽀도르 2012/10/06 22:49 #

    루즈가 앵두랑 신세가 비슷하네요. 둘다 잘 정착하고 살아야 할 텐데... 은별이는 오늘 병원 갔다 왔는데, 진단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어 보이고, 혹시 감기 아니냐고 5일치 약 받아 왔네요. 병원 갔다 온 후 참치 먹고 힘이 났는지, 활발하게 돌아다니고, 단풍이를 쫓아 뛰어다니고 어느 정도 컨디션을 되찾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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