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아줌마 왜 이러세요? 우리집 뽀송이

잘 있었냐?  순하악질여사 단풍이 납시셨습니다.

아줌마 왜 그러세요? 아무래도 불안한 루즈는 이동장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어린 루즈는 얼음이 돼버리는데....

아빠가 지켜보니 덤비지는 못하고 단풍이가 책상 위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 중.

루즈가 아빠 곁에 있어도 단풍이는 감시와 위협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습니다.

침대 밑에서 떠나지 않고 노려봅니다.

기지개를 켜며 겁을 줍니다.

무슨 조폭이 힘자랑하듯이 -_-;;;

노려보는 단풍이와 겁에 질린 루즈.

집 떠나면 고생이라더니... 타향살이 서러운 루즈.

결국 오늘 아침에 일이 터지고 말았으니 단풍이가 순식간에 루즈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다급한 루즈가 침대 밑으로 숨었지만 단풍이는 포기하지 않고 따라 들어갔습니다. 루즈가 울며 나오기에 단풍이를 방 밖으로 몰아내고 보니 루즈의 털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살펴보니 루즈가 엉덩이와 뒷다리를 물려서 피가 뚝뚝 흘러 응급처치를 했습니다.

몸무게가 은별이나 루즈의 반밖에 안 되는 단풍이에게 이런 면이 있다니.... 아침에 루즈를 때리고는 평소와 달리 아침부터 엄마한테 한참 재롱을 부렸다고 합니다. 질투심인지....

은별이는 이제  멀리서 하악거리기는 하는데 단풍이처럼 루즈를 쥐어뜯지는 않습니다.

뽀송이는 애들 싸움에 상관 않고 이렇게 지냅니다.

루즈를 단풍이와 어떻게 사이좋게 만들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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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흑곰 2012/07/16 14:03 # 답글

    아이고 ㅇㅂㅇ) 루즈와 단풍이가 결국 사단이 나버렸군요 ; ㅁ;ㄷㄷ
    은별이는 서로서로 '오지마!!'를 시전하고 있고 -_-;;; 뽀송이는 루즈가 와도 나는야 마이웨이!! 모드로군요 -_-;;;
    단풍이랑 루즈랑 빠르게 더 친해지고 잘 지내길 바랍니다 ; ㅁ;ㄷㄷㄷㄷ
  • 뽀도르 2012/07/17 12:38 #

    단풍이가 워낙 까칠해서 쉽게 친해질 거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루즈가 온 이후로 은별이랑 친해지더군요-_-;;
  • 레이시님 2012/07/16 14:44 # 답글

    아이고...ㅠㅠ 단풍이가 어지간히 싫은가보네요 ㅠㅠ
    결국엔 유혈사태..
    유혈사태가 문제가 아니라 애들 스트레스로 어디 아프지나 않을까가 더 걱정입니다.

    (근데 이와중에 연필꽂이 뒤에 단풍이 왜케 귀엽나요..ㅋㅋㅋ)
  • 뽀도르 2012/07/17 12:39 #

    루즈를 경계하느라 스트레스 받는 건 단풍이나 은별이도 비슷하지 싶습니다. 스트레스로 건강에 이상이 없어야 할텐데요. 그래도 젤 불쌍한 건 루즈 ㅠ.ㅠ
  • Reverend von AME 2012/07/16 19:38 # 답글

    너무 싸움이 심해질 경우 좀 모질더라도 공격하는 고양이를 타임아웃(화장실이나 빈 방에 5분정도 가두는 방법) 혹은 일 저지른 후에 눈길 주지 말고 무시하시면 어느정도 알아듣기는 합니다만..나이가 많은 고양이라면 힘들수도 있습니다. 보통 고양이는 외면받으면 사태 파악을 하는 지라...밥/물/화장실 관리는 해 주시되 말 걸거나 눈길주는 걸 멈추시면 되요.
  • 뽀도르 2012/07/17 12:40 #

    일단 젤 문제가... 단풍이를 잡기도 매우 어렵다는 겁니다 ㅠ.ㅠ 쓰다듬은 허용하고 즐기는데 두 손으로 잡으려는 순간 용수철처럼 튑니다 ㅠ.ㅠ 일단 작은 방 하나를 루즈 전용 공간으로 해서 대부분의 시간 격리하고 있습니다.
  • Reverend von AME 2012/07/18 03:01 #

    잡아서 넣기 힘드시면 그쪽으로 몰아가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대부분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채 쫓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올 수도 있어서; 그냥 너무 격하게 싸우거나 하면 바로 (가해 고양이를) 외면하시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수도 있는 문제지만, 정말 안 맞는 고양이들은 평생 싸우거든요..특히 피해 고양이가 싸울 마음이 전혀 없으면 더 힘들죠. 아무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
  • 뽀도르 2012/07/18 09:42 #

    감사합니다 :) 잠시 문을 열었는데 어느 틈에 단풍이가 들어와서 어제 저녁에 한번 더 싸웠는데 이번에는 단풍이 털이 조금 뽑혔더군요. 둘은 당분간 격리하는 수 밖에 없을 듯합니다.
  • 서주 2012/07/16 20:46 # 답글

    아.. 이렇게 경계를 하다니ㅜㅜ 서로 스트레스 꽤 받을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그나저나 연필꽂이 뒤에 단풍이 왜케 귀엽나요222ㅎㅎ)
  • 뽀도르 2012/07/17 12:40 #

    은별이도 스트레스 받는지 평소보다 적게 먹어 살이 빠질까 걱정(?) 하고 있습니다.
  • Laine 2012/07/16 21:41 # 답글

    아 굳어버린 루즈 표정.. 많이 놀랐겠네요. 다친데는 괜찮나요?
    이번일을 계기로 서열이 확립되어 안정되었으면 좋겠네요. 얘들아 싸우지 마.

    단풍이 눈빛이 범상치 않은데요? 어제 티비에서 본 표범을 연상시킵니다. ㅎㅎㅎ 오빠들이 물렁하게 가만히만 있으니 루즈는 내가 잡는다고 나섰는지.. ㅋㅋㅋ이기고 돌아왔으니 칭찬해달라고 엄마한테 애교부린것 같습니다. ^^
  • 뽀도르 2012/07/17 12:42 #

    다행히 큰 상처는 아닌 듯합니다. 덩치 큰 은별이도 가만 있는데 가냘픈 단풍이가 저럴 줄은 정말 몰랐네요. 예전에 꼬맹이 둘 임시로 키울 때도 단풍이는 가끔 와서 하악질만 했지 이렇게 달려들지는 않았는데 성묘 합사의 어려움을 절감합니다.
  • ozcat 2012/07/16 21:42 # 답글

    단풍이가 훈육을 제대로 한번 했군요 ㅡㅡ;; 한번 그러고 나면 서열정리가 되서 그만하지않을까요?? 라고 기대해보지만.. 그건 단풍이 맘이겠죠 엄마아빠를 빼앗겨서 질투의 화신이 된걸래나요? 삼총사와 루즈가 잘지내길 바래봅니다
  • 뽀도르 2012/07/17 12:43 #

    단풍이는 동물병원 다녀온 은별이한테도 하악하는 녀석이라 쉽게 친해지기는 어렵지 싶은데 설령 친해지더라도 그때쯤에는 루즈가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기가 되지 싶습니다-_-;
  • felidae 2012/07/16 22:13 # 답글

    루즈가 꽤 다쳤군요. 단풍이에게 저런 면이 있을 줄은.. 시간이 지나 친해지면 좋겠지만 그 때까지 싸움을 막을 대책이 필요할 듯 합니다.
  • 뽀도르 2012/07/17 12:43 #

    장난감으로 놀아줄 때 단풍이가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무늬도 가장 야생 고양이에 가깝긴 하지만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 Luna 2012/07/16 22:15 # 삭제 답글

    역시 성묘가 들어오면 싸움이 나는군요.
    저희집은 한번 싸우고 난 이후로 아직도 정리가 되지 않아서 계속 격리중이에요.
    사람이면 말이라도 해보겠습니다만...크흐;
  • 뽀도르 2012/07/17 12:44 #

    에구... 저희집도 아마 계속 격리해야 되지 싶습니다. 이놈들 서로 대화부터 하지 않고 발톱부터 나가니...
  • skibbie 2012/07/17 08:42 # 답글

    새침아가씨 단풍이에게 이런면이 있군요. 부디 이걸로 단풍이가 만족하고 군기는 그만잡았으면 좋겠네요 ㅠㅠ
  • 뽀도르 2012/07/17 12:45 #

    오늘도 전화왔는데 단풍이가 높은 곳에서 계속 노려봐서 황급히 방문을 닫아줬다고 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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