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이의 놀라운 멀티태스킹 능력과 잘못된 인식 스마트폰

방금 아주 흥미로운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아래와 비슷하게 한번 해보세요. 저는 라이브월페이퍼를 켠 상태에서 했습니다.


xscope 브라우저를 실행 후 서핑하다가, 종료 시키지 말고 모토로이의 홈버튼을 눌러 홈화면으로 가보세요. 순식간에 홈 화면이 보입니다.

여기서 트위터 앱을 실행하세요. 트위터 내용을 확인하다가 역시 종료시키지 말고, 홈 버튼을 눌러 홈화면으로 가보세요. 역시 순식간에 아무 딜레이 없이 홈화면이 보입니다. 여기서 다시 안드로이드펍 앱을 실행하세요. 이것저것 게시물을 읽다가, 역시 홈버튼을 누르면 순식간에 홈화면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다시 칼라노트를 실행해도 마찬가집니다.


이 상태에서 홈버튼을 길게 누르면 최근 실행한 앱들이 보입니다. 그중 하나를 터치하면 그 내용이 그대로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도 램이 적어서 문제라던 모토로이가 이렇게 원활히 다중작업을 하다니! 물론 각각의 앱이 정적인 앱이긴 하지만 아무런 딜레이 없이 여러 앱을 구동한다는 것은 정말 놀랍지 않나요?


추측: 종료 시킬 때 안드로이드의 자바 시스템에서 가비지 컬렉션 과정 등을 거치면서 딜레이가 발생하는 듯합니다. 시피유 파워를 잡아먹는 .동적인 앱이 아니라면 홈버튼을 눌러서 홈화면으로 빠져나가는 편이, 강제 종료보다 원활하게 모토로이를 돌리는 방법이지 싶습니다. 이렇게 종료시키지 않고 남겨둔 앱들은, 나중에 시스템 메모리가 정말 모자랄 때 안드로이드 시스템에서 알아서 종료시키겠지요.


여태, 프로그램을 종료하여 1바이트라도 램을 아끼겠다는 마음으로 한가지 프로그램을 쓴 뒤에는 종료키를 누르든가 해서 반드시 종료시키곤 했는데, 이게 혹시 잘못된 사용법이 아닐까 모르겠네요. 물론 실시간으로 플레이되는 게임은 반드시 종료를 시켜야겠지만, 인터넷 브라우저라든가, 트위터 앱이라든가,페이스북이라든가, 이런 건 굳이 종료 시키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안드로이드의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를 보면 종료 시키는 메뉴가 없는데, 아마도 이유가 이런데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모토로이 멀티태스킹의 위엄! 이렇게 돌려도 전혀 버벅거리지 않네요. 안드로이드폰을 아이폰처럼 사용한 만행을 모토로이에게 사과하고 싶군요.


안드로이드를 윈도우와 같은 줄 알고 마구잡이로 태스크킬러 프로그램을 돌리다가, 오히려 그것이 시스템을 느리게 만들고 배터리를 더 소비하게 만든다는 것을 진작에 알았습니다만, 안드로이드를 아이폰처럼 한번에 하나의 작업을 하고 종료시키는 식으로 쓰는 행위 역시 도리어 독이 된다는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루팅 후 라이브월페이퍼를 깔았습니다. 바탕화면이 바로 수족관이 되어 열대어들이 노닙니다. 아이폰4도 부럽지 않네요.


덧글

  • 기혁빠돌 2010/07/27 23:00 # 답글

    모토로이 만세!!! 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공짜 버스폰... ㅠㅠ
  • 뽀도르 2010/07/28 10:35 #

    그래서 가격 대비 성능 최고폰으로 ㅠ.ㅠ
  • 욕구不Man 2010/07/28 10:01 # 답글

    모토로이가 루팅 한방에 폰생 역전을 하는군요. 대체 어떻게 SKT에서 장난질을 쳤길래 같은 폰인데도 이런 성능의 차이가 나는건지...
  • 뽀도르 2010/07/28 10:35 #

    날이 갈수록 변신을 거듭하는 모토로입니다.
  • 2010/12/04 02:00 # 삭제 답글

    아무리그래봐도256...
  • 뽀도르 2010/12/04 10:06 #

    흑... 어제도 8백만 픽셀로 사진 찍다가 메모리 부족으로 에러나서 얼마나 짜증나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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