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영이가 학교를 다녀왔는데, 초인종 소리가 울려 나가보니 어느 중학생 언니가 뽀송이를 안고 왔더래요. 하영이가 깜짝 놀라 알아보니 파출부 아주머니께서 문을 열어 놓은 틈에 뽀송이가 바깥 구경을 나가본 것이었어요.
우리 위층에 사는 언니가 보니까, 웬 고양이가 복도에서 애웅애웅 울고 있었답니다. 물론 뽀송이였지요. 뽀송이를 데리고 집으로 가서 먹이를 줬지만 뽀송이가 계속 울더래요. 평소 강아지를 키우던 집이라 고양이도 좋아했나 봅니다. 혹시나 싶어서 뽀송이를 안고 아래층으로 온 게 우리집이었습니다. 뽀송이가 하영이 누나를 보자 집으로 쪼르르 들어와 뽀송이의 위험천만 가출 소동은 일단락됐지요.
뽀송이의 이러한 가출소동을 듣고 온 가족이 경악을 금치 못했지요. 더군다나 오늘 부산은 차가운 비마저 내렸는데 혹시나 뽀송이가 아파트 밖으로 나갔다면 어찌됐을지 ... 혹은 고양이를 싫어하던 예전의 어느 아파트 아주머니 같은 사람에게 걸려 봉변을 당했다면 ...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들이 상상이 되더군요. 동물병원에 가서 마이크로 칩을 이식하든가 해야겠습니다. 뽀송이 엄마도 파출부 아주머니께 신신당부를 했지요. 은별이나 단풍이는 겁이 많아 나갈 생각을 않는데 뽀송이는 호기심이 많고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아 외출을 한 모양입니다. 다행히 천사 같은 누나를 만나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퇴근해보니 은별이가 형 옆에 딱 붙어 자고 있더군요. 요새 보기드문 모습이지요. 주로 단풍이와 뽀송이가 붙어 있고 뽀송이와 은별이는 토닥토닥 다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은별이도 무사히 돌아온 형이 너무 반가웠나 봅니다.
뽀송이도 은별이를 핥아주며 오늘 아주 사이가 좋았습니다.
뽀송아, 오늘 정말 큰일날 뻔했다. 혹시 그 집에서 애웅거리며 울지 않았으면 그 집에서 키웠을지도 모르겠구나. 그래도 사람을 안 피하고 처음 보는 누나에게 안긴 것도 정말 하늘이 도왔구나.
저녁에 뽀송이 엄마가 위층 누나에게 가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왔습니다. 정말 너무나 고마운 이웃입니다.
우리 위층에 사는 언니가 보니까, 웬 고양이가 복도에서 애웅애웅 울고 있었답니다. 물론 뽀송이였지요. 뽀송이를 데리고 집으로 가서 먹이를 줬지만 뽀송이가 계속 울더래요. 평소 강아지를 키우던 집이라 고양이도 좋아했나 봅니다. 혹시나 싶어서 뽀송이를 안고 아래층으로 온 게 우리집이었습니다. 뽀송이가 하영이 누나를 보자 집으로 쪼르르 들어와 뽀송이의 위험천만 가출 소동은 일단락됐지요.
뽀송이의 이러한 가출소동을 듣고 온 가족이 경악을 금치 못했지요. 더군다나 오늘 부산은 차가운 비마저 내렸는데 혹시나 뽀송이가 아파트 밖으로 나갔다면 어찌됐을지 ... 혹은 고양이를 싫어하던 예전의 어느 아파트 아주머니 같은 사람에게 걸려 봉변을 당했다면 ... 생각만 해도 아찔한 일들이 상상이 되더군요. 동물병원에 가서 마이크로 칩을 이식하든가 해야겠습니다. 뽀송이 엄마도 파출부 아주머니께 신신당부를 했지요. 은별이나 단풍이는 겁이 많아 나갈 생각을 않는데 뽀송이는 호기심이 많고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아 외출을 한 모양입니다. 다행히 천사 같은 누나를 만나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 뽀송이 엄마가 위층 누나에게 가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왔습니다. 정말 너무나 고마운 이웃입니다.
덧글
뽀송이도 오늘 일 이후로 앞으론 많이 조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정말 그 이웃분 감사하네요..ㅍ_ㅠ
헌데 마이크로칩 우리나라 보호소나 병원에서는 고양이는 거의 스캔을 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
스캐너 종류도 통일되어 있지 않구요.
뽀송이만 괜찮다면 인식표가 더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예요.
그래도 천사같은 이웃 언니를 만나서 천만 다행이었네요.
뽀송아, 어딜 나가니?!!! 나가면 고생이야... 그르지마...ㅠㅠ
다행이네요
정말정말 애들은 항시 조심해야 해요. 특히 고양이는 어떤 돌발상황을 일으킬지 모르고 영역동물인데다 적대감을 가진 사람도 많으니까요. 한번 잃어버리면 찾기도 힘들고 전염병 노출의 위험도 있고. 전 집에 보조문을 달아놨는데도 항상 노심초사해요. 조심해요 우리. 흑.
줍고 줍고..주워서 들어가곤 했어요..(줍는다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ㅋㅋ)
무사히 돌아왔으니 다행이지요 정말 다행이에요. 우리 콩사마도 이제 또 슬슬 외출하는 것 같던데
참.. 저도 걱정이네요 ㅠ
http://www.se-sang.com/web/gate.jsp?param=heroEvent&from=viralbloge
뽀송이 잘 챙겨야겠네요. 그래도 천만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