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둥이 은별이 공포의 시간을 보내다. 우리집 뽀송이


은별이와 단풍이 추가 예방 접종할 날짜가 되었습니다만 단풍이는 포획(?)에 실패하여 은별이만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은별이는 병원에 있는 동안 벌벌벌 떨었습니다. 사진은 엄마 품에 안겨 떨고 있는 은별이. 은별이가 저렇게 오래 엄마 품에 안겨 있는 건 처음이네요 ㅋㅋ 벌벌 떠는 게 얼마나 안스럽던지... 그러나 채혈과 결과 분석에 시간이 걸려 빨리 떠나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부산 대연동의 조양래 동물병원이 일요일 진료를 하는 날이라 다른 집 고양이들도 몇몇 왔던데 은별이처럼 벌벌 떠는 고양이는 없더군요. 특히 이 녀석 '아톰'은 은별이 이동장을 제 집 드나들듯하더군요. 그러나 진료 시간이 되자 진료를 거부하고 계속 놀기를 고집하여 애를 먹이더군요 ㅋㅋ 은별이야 겁에 질려 채혈이나 예방 접종 주사나 구충제 복용이나 모두 순종 모드로....

우리 순둥이 은별이 오늘 고생 많았습니다. 수의사님이 살 좀 빼야겠다 하더군요. 혈액 검사 결과 이상은 없고 우려했던 콜레스테롤 수치도 정상 범위에 들고요.

그러나 은별이의 시련은 병원에서 돌아온 뒤에도 끝나지 않았으니 바로 단풍이 때문입니다. 동물 병원에서 다른 고양이들 냄새를 묻혀 와서 그런지 은별이에게 하악대며 아주 구박을 했습니다.

단풍이를 어서 포획(?)해서 예방 접종을 맞혀야 하는데 -_-;;;
뽀송이는 아직 두 달 남았습니다. 오늘 침대 시트 카바 청소하는 사이 뒹구는 뽀송이.

단풍이에게 구박 당한 은별이가 뽀송이 곁에 피신해 있습니다.




덧글

  • 흑곰 2010/04/04 23:41 # 답글

    ' ㅁ' 그래도 건강하니 다행이네요~!
  • 뽀도르 2010/04/05 10:12 #

    건강한 게 제일이지요. 평소 먹는 것으로 봐서 건강에 이상은 없으리라 짐작했습니다만 ㅋㅋ
  • 도연 2010/04/04 23:45 # 답글

    은별이가 고생이 많았네요. 나가서도 집에 와서도..
    근데 겁에 질려있는 모습이 안스러우면서도 너무 귀엽습니다. ^^
    옆에 있었다면 괜찮다고 토닥토닥해줬을텐데..
    암튼 건강하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홍아가 토실토실해도 좋으니 건강하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 )
  • 뽀도르 2010/04/05 10:13 #

    은별이는 병원에서 엄마가 아무리 토닥토닥해줘도 벌벌벌 떨기만 하더군요. 건강한 겁쟁이 은별이 ㅋㅋ
  • skibbie 2010/04/05 00:14 # 답글

    참 이쁜 은별이예요 ㅋ 고생많았다~
    돌돌이도 병원만 갔다하면 심장이 벌렁벌렁 ㅋㅋ
  • 뽀도르 2010/04/05 10:27 #

    의젓하고 용맹해 보이는 돌돌이에게도 그런 면이... 덩치가 산만한 은별이가 덜덜 떠는 가운데 아깽이와 다른 고양이들은 아무렇지도 않아서 더욱 대조가 됐습니다 ㅋㅋ
  • skibbie 2010/04/05 10:49 #

    돌돌이는 병원에서 소심&지랄묘로 변하기도 해요. 뭐 그냥 청진기 이정도는 심장만 벌렁대다 마는데, 지난 번 X-ray 찍을 때는 10분 걸린다는 것이 30분도 넘게 걸렸지요..-_- 하도 지랄지랄;;을 하는 통에;; ㅎㅎ

  • 블루 2010/04/05 00:23 # 답글

    단풍이가 앳지있고 쿨하기만 한게 아니라 눈치도 빠르군요. =.=;;;

    그나저나 등치만 크고 순딩이에 눈치도 없는 은별이는.... 너무 귀엽네요 ^^
  • 뽀도르 2010/04/05 10:29 #

    ㅋㅋ 저희집 귀염덩어리죠. 어진 뽀송이, 이쁜 단풍이, 귀여운 은별이 ^_^)
  • 란지엔 2010/04/05 11:41 # 답글

    단풍이 포획에도 어서 성공해야 할텐데요...
  • 뽀도르 2010/04/05 22:33 #

    눈치가 워낙 빨라서 이동장을 보면 달아나기 바쁩니다. 어제는 저희 집 젤 높은 곳으로 달아나더군요 -_-;
  • 행인1 2010/04/05 11:55 # 답글

    은별이도 병원이 정말 무서운가 보군요. 고생하셨습니다.
  • 뽀도르 2010/04/05 22:34 #

    사람이나 고양이나 병원은 꺼려지는 곳이지요.
  • felidae 2010/04/05 22:51 # 답글

    은별이의 저런 약한 모습은 처음이네요, 아무리 자라도 보살펴줘야 할 아기인가봅니다.
  • 뽀도르 2010/04/06 10:16 #

    은별이는 아주 겁쟁입니다. 집에 낯선 손님이 오면 뽀송이는 어슬렁거리며 접근하는데 은별이와 단풍이는 숨어서, 손님이 갈 때까지 자취를 감춥니다 ㅋㅋ
  • 시무언 2010/04/06 02:02 # 삭제 답글

    역시나 병원은 누구나 무서운곳.
    에르큘 포와로도 소설중에서 치과가니까 밖에서는 최고의 탐정이라고 뽐내다가 치과의사앞에선 그냥 벌벌 떨었다고 하죠(...)
  • 뽀도르 2010/04/06 10:17 #

    으... 치과 정말 공포의 대상이죠. 특히나 어린 시절 치과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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