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전국시대 각국 군사력 비교 삼국어 손자병법

진시황 병마용
춘추시대와 달리 전국시대에는 수십만을 동원한 전투가 행해졌다.

전국시대 각국 군사력 비교

사기열전의 소진 열전에서 소진이 각국의 군사력을 언급하며 진나라에 대항하게 부추깁니다. 여기서 소진이 말한대로 각국의 군사력을 대강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진이 과장해서 말했을 것을 감안해야 할 겁니다.

연나라

燕東有朝鮮、遼東,北有林胡、樓煩,西有雲中、九原,南有呼沱、易水,地方二千餘裏,帶甲數十萬,車六百乘,騎六千匹,粟支數年。南有碣石、雁門之饒,北有棗栗之利,民雖不佃作而足於棗栗矣。此所謂天府者也。

연나라 동쪽에 조선이 있다고 나오네요.

* 帶甲( 갑옷을 갖춘 병사 )

  • 대갑 수십만
  • 전차 600 승
  • 기마 6,000 필

조나라

當今之時,山東之建國莫彊於趙。趙地方二千餘裏,帶甲數十萬,車千乘,騎萬匹,粟支數年。西有常山,南有河漳,東有清河,北有燕國。燕固弱國,不足畏也。秦之所害於天下者莫如趙,然而秦不敢舉兵伐趙者,何也?畏韓、魏之議其後也。然則韓、魏,趙之南蔽也。秦之攻韓、魏也,無有名山大川之限,稍蠶食之,傅國都而止。韓、魏不能支秦,必入臣於秦。秦無韓、魏之規,則禍必中於趙矣。此臣之所為君患也。

연나라에 가서는 연나라 너희는 강하다고 부추기고는 조나라에 와서는 연나라는 약소국이라 두려워 할 게 못 된다 하고 있습니다. 하긴 조나라는 소진에 따르면 진나라와 세번 싸원 3승 2패 했다는( 秦趙五戰,秦再勝而趙三勝) 강국이지요.

  • 대갑 수십만
  • 전차 1,000 승
  • 기마 10,000 필
  • 군량 수년

한나라

韓北有鞏、成皋之固,西有宜陽、商阪之塞,東有宛、穰、洧水,南有陘山,地方九百餘裏,帶甲數十萬,天下之彊弓勁弩皆從韓出。谿子、少府時力、距來者,皆射六百步之外。韓卒超足而射,百發不暇止,遠者括蔽洞胸,近者鏑弇心。韓卒之劍戟皆出於冥山、棠谿、墨陽、合賻、鄧師、宛馮、龍淵、太阿,皆陸斷牛馬,水截鵠鴈,當敵則斬堅甲鐵幕,革抉簠芮,無不畢具。以韓卒之勇,被堅甲,蹠勁弩,帶利劍,一人當百,不足言也。夫以韓之勁與大王之賢,乃西面事秦,交臂而服,羞社稷而為天下笑,無大於此者矣。是故原大王孰計之。

한나라에 가서는 '천하의 강한 활과 쇠뇌가 한나라서 나온다졸병들이 용감해서 일당백이다이런데도 진나라를 섬기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된다'고 설득하는군요. 반면, 소진의 라이벌 장의는 한나라의 국력이 형편 없다고 깎아내리지요.

  • 대갑 수십만
  • 군량 산더미

제나라

齊南有泰山,東有琅邪,西有清河,北有勃海,北所謂四塞之國也。齊地方二千餘裏,帶甲數十萬,粟如丘山。三軍之良,五家之兵,進如鋒矢,戰如雷霆,解如風雨。即有軍役,未嘗倍泰山,絕清河,涉勃海也。臨菑之中七萬戶,臣竊度之,不下戶三男子,三七二十一萬,不待發於遠縣,而臨菑之卒固已二十一萬矣。臨菑甚富而實,其民無不吹竽鼓瑟,彈琴擊築,鬥雞走狗,六博蹋鞠者。臨菑之塗,車轂擊,人肩摩,連衽成帷,舉袂成幕,揮汗成雨,家殷人足,志高氣揚。夫以大王之賢與齊之彊,天下莫能當。今乃西面而事秦,臣竊為大王羞之。

  • 대갑 수십만

초나라

楚,天下之彊國也;王,天下之賢王也。西有黔中、巫郡,東有夏州、海陽,南有洞庭、蒼梧,北有陘塞、郇陽,地方五千餘裏,帶甲百萬,車千乘,騎萬匹,粟支十年。此霸王之資也。夫以楚之彊與王之賢,天下莫能當也。今乃欲西面而事秦,則諸侯莫不西面而朝於章台之下矣。

천하에 당할 나라가 없고 패왕이 될 만하다고 부추기네요. 진시황의 천하 통일에 마지막까지 저항한 강국이지요.

  • 대갑 백만
  • 전차 1,000 승
  • 기마 10,000 필
  • 군량 10년

진나라

秦帶甲百餘萬,車千乘,騎萬匹,虎賁之士跿簉科頭貫頤奮戟者,至不可勝計。秦馬之良,戎兵之眾,探前趹後蹄間三尋騰者,不可勝數。山東之士被甲蒙胄以會戰,秦人捐甲徒裼以趨敵,左挈人頭,右挾生虜。夫秦卒與山東之卒,猶孟賁之與怯夫;以重力相壓,猶烏獲之與嬰兒。夫戰孟賁、烏獲之士以攻不服之弱國,無異垂千鈞之重於鳥卵之上,必無幸矣。

이런 소진의 유세에 대해 장의가 말한 진 秦 나라의 군사력은

  • 대갑 백여만
  • 전차 1,000 승
  • 기마 10,000 필

수치 상으로 초나라와 비슷하지만 다른 요인도 많이 작용해서 결국 진나라의 천하 통일로 이어집니다.

덧글

  • 마르키스 2009/04/21 16:22 # 답글

    진나라가 천하통일을 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네타, 스포일러 -_- ... ㅋ

    그럼 신라도 ?!

    이상, 잡솔 개솔이었음 ㅠㅠ
  • Delacroix 2009/04/21 17:12 #

    아 님하 스포일러 하시면 어떻해요 ㅠㅠㅠㅠㅠ
    지금 삼국사기 읽는 도중이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 마르키스 2009/04/21 17:14 #

    ㅋㅋ 신라가 삼국통일 절대 안함 ...
    님 빌리브 미 ... ㅋㅋ
  • 뽀도르 2009/04/21 18:21 #

    ㅋㅋ 진나라 곧 망하고 한초쟁패 한다면 더한 스포일러겠네요
  • 마르키스 2009/04/21 19:34 #

    헐 퀴 ㅋㅋㅋㅋ 사기가 한나라 세우는데까지 역사인가요 ?
    한 권으로 보는 사기를 담주중부터 읽기 시작할건데

    그거 읽고 - 초한지 읽으면 되는지 ....
    그리고 손자병법은 어느 시대에 적힌 거죠 ? 전국시대 ?
  • 뽀도르 2009/04/21 22:55 #

    사기에는 항우 유방 한신 등등도 나오고 그 뒤 한나라가 천하를 통일한 뒤의 신하들도 나옵니다. 결국 사마천이 알고 있던 이전의 모든 역사를 적은 것이지요.

    손자병법은 춘추 말기에 쓰인 것으로 본답니다. 손자가 오왕을 만나 미녀들을 시범 삼아 조련하다가왕이 젤 아끼던 미녀 둘의 목을 벤 것이 유명하지요.
  • 천하귀남 2009/04/21 18:42 # 답글

    MBT 1000대면 그럭저럭 큰소리 칠만한 전투력이기는 하군요. ^^;
  • 뽀도르 2009/04/21 22:38 #

    원래 천자는 만승의 전차, 일반 제후는 천승의 전차라 했으니 어느 정도 큰 소릴 낼 정도는 되겠지요. 그래도 갑옷 입은 병사 백만에 전차는 고작 천 승이라면 전차의 실전 가치는 많이 떨어졌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 돈키호테 2009/04/21 20:11 # 답글

    그런데 그 고대에. 백만 단위 군대를 부리는 나라만 두 개에 나머진 십만 단위...

    족히 4백만 안팎은 넘어가지 않나 싶은데. 저들이 설마 모두 징집병은 아니겠죠?
    요즘으로 치면 징집병 + 향토 예비군인가요?
  • 뽀도르 2009/04/21 22:47 #

    농민으로부터 직접 징발하는 징병제도와 주로 왕성에 주둔하는 상비군 제도를 같이 운용했다 합니다.

  • 코코볼 2009/04/23 03:22 # 답글

    역시나 대륙은 고대부터 스케일 크게 노는군요.
  • 뽀도르 2009/04/23 10:29 #

    수 양제의 백만 대군이 괜히 나온 게 아니지요.
  • blue 2010/06/17 01:27 # 답글

    중국계 일본인 역사소설가 진순신이 쓴 '십팔사략'에 보면 周의 제도에 의하면 전차 하나 당 병사 75명이 배당되었다고 합니다.(책이 옆에 없어서 확실치는 않네요) 이에 따르면 만승의 천자국의 병력은 75만, 천승의 제후국은 7만 5천 정도 거느렸다고나 할까요. 사기나 전국책을 읽어보면 각국의 병력을 직접 말하기 보다는 만승 또는 천승과 같은 전차 수 단위로 언급할 때가 많은데, 아마 그 당시에는 근대 유럽에서 한 나라의 국력을 전함 수로 따졌던 것과 비슷하게 전차 수로 그것을 따졌나 봅니다.
  • 뽀도르 2010/06/17 10:31 #

    그래서 공자 같은 성인도, 천승, 만승을 입버릇(?)처럼 말씀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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