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장산의 길고양이들 우리집 뽀송이

이번 일요일에 해운대 장산에 가족 등산을 갔습니다.

내려오다가 길고양이들을 만났습니다.

할머니 한 분이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고 계셨습니다.

대장인 듯한 고양입니다. 
고양이를 이 곳에 버리는 사람도 있다는 할머니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두 마리를 연이틀에 걸쳐 한 마리씩 버린 사람도 있었다고 합니다.

뒤의 하얀 고양이도 버린 품종 고양이 같았습니다.

어린 아깽이도 있고 임신한 암고양이도 있다 합니다.
예전에도 고양이들 수가 늘자, 사람들이 한꺼번에 죽인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다시 이렇게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다시 늘어난 고양이들에게 사료나 생선 같은 것을 가져다 주신다 하십니다.

이 녀석은 특히 사람을 두려워 하지 않고 야옹거리며 밥을 달라고 했습니다.
다른 녀석들도 사람을 크게 두려워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곳에도 먹이 주는 장소가 있다면 할머니는 떠나셨습니다.
집에서 고양이와 개를 기르시는 분이었습니다.

이 아이들도 할머니를 따라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덧글

  • skibbie 2009/04/13 01:42 # 답글

    아 봄날이지만 쓸쓸하네요.
    그래도 밥 챙겨주시는 분이 있어 다행입니다.
  • 뽀도르 2009/04/13 10:18 #

    저희 애들도 다음에 갈 때 사료를 들고 가기로 했습니다.
  • 별나라전갈 2009/04/13 02:14 # 답글

    아이들이 사람을 겁내지도 않고 옹송옹송 모여서 뭐하나..했답니다 ^^
    수가 늘어나서 단체로 죽인 일이 있다니.. 이 아이들도 그리 편한 삶은 아니겠어요..
  • 뽀도르 2009/04/13 10:20 #

    그렇지요. 그것도 모 종교 기관에서 그랬다고 들으니 더욱 씁쓸하더군요. 잘 믿기지는 않지만요.
  • felidae 2009/04/13 23:28 # 삭제 답글

    고양이들도 어차피 함께 살아갈 존재들인데 윗 글 할머니같이 따뜻한 맘 가진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동물을 버리고, 수가 늘어나면 사람 마음대로 처분하는 악순환은 언제 끝날까요..
  • 뽀도르 2009/04/14 13:52 #

    악순환이 끝나기는 누구나 바라겠지만, 쉽지가 않은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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