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정보 보고서] 일본의 공중 전술 태평양전쟁

제가 제일 좋아하는 주제가 태평양 전쟁의 항공전입니다만...

일본의 공중 전술에 대한 노트


1. 소개

일본의 공중 전술을 다룬 아래 노트는 남태평양을 맡은 여러 정보 보고의 발췌다. 완전한 것은 아니고 적군의 전투 방법을 예시할 뿐이다. 일본군이 전술을 다양하게 쓴다는 데 보통 동의한다. 같은 작전 지역이라도 여기저기 전술이 다를 수 있다.

일본 A6M 전투기 '제로센'
일본해군의 조종사들의 기량이 더 높이 평가받았다.

흔히 일본군이 사격보다 공중 기동이 뛰어나고 일본 해군의 비행사가 일본 육군보다 낫다고 미군의 항공 요원들은 본다. 최근 몇주간 일본군은 해질 녘에 폭격을 집중하고 있다.

2. 폭격

a. 주간폭격

방호력이 형편 없어 '원샷 라이터' 혹은 '날으는 시가'로 불린 G4M 일본해군 중형폭격기
방호력을 희생한 경량화로 장대한 항속거리를 자랑했다.
 야마모토 제독도 탑승했다가 P-38에 요격당했다.

일본군은 V자의 소규모 편대로 날며 보통 고고도에서 투하한다. 방어는 구름보다 고도에 의존한다. 그러나 기상 악화를 재빨리 이용해 악천후에 공격할지도 모른다. 이들 공격은 대형을 잘 이루어 폭탄을 투하한 뒤에도 대형이 유지된다.

일본 폭격기의 대형은 보통 9, 18, 27 기로 짠다. 일부 구역에서 일본 육군 항공대의 폭격 작전은 꽤 규칙적 특징적 패턴을 보이는데 대략 다음 같다:

(1) 후방의 비행장에서 대형을 짜서 날아온다.
(2) 목표지역에 사진 정찰을 한다.
(3) 공격
(4) 재공격
(5) 후방의 비행장으로 후퇴


(1)번 작전은 아군의 사진 정찰기를 피해 최후까지 기습효과를 극대화할 목적이다. 후속 공격에서 폭격기의 손실이 엄청나도 멈추지 않는다.

중형 폭격기로 해질녘에 가하는 새로운 폭격에서 종종 40 에서 50 기 호위 전투기를 붙인다. 해진 뒤 밤새 폭격기 1기로 잠 못 자게 괴롭히는 공습을 가하기 일쑤다.

급강하 폭격기도 황혼녘에 공격한다. 전투기의 호위가 30 에서 40 기 가량 붙는다.

일본 D3A 99식 급강하 폭격기 '발 Val'

최근, 아군의 조종사들은 일본의 호위 전투기가 쌍을 이루는 경향을 관찰했다. 일례로 일본의 중형 폭격기 21기가 대규모의 호위기와 함께 23,000 피트에서 고고도 폭격을 가하는 동시에 경폭격기의 소규모 편대가 저고도 폭격과 기총 소사를 가했다. 그들 중형 폭격기는 아군기에 엄청난 손실을 입고도 목표 지점으로 강행했다. 원래 편대는 부서졌지만 3개 편대로 재편성해 목표 지점에 다다랐다. 각 편대는 4기로 밀집한 다이아몬드 꼴이었다. 일본기들은 사격 통제 장치가 거의 없는 것이 명백했으며 폭격기들은 폭탄의 투하 라인을 지난 뒤 기수를 내릴 뿐 아무런 회피 전술을 보이지 않는다.

호위 전투기들은 백색 예광탄을 풍부하게 쓴다.

경폭격기들은 대략 시속 200 에서 220 마일로 폭격과 기총 소사를 가한다.

b. 야간 공습

달빛 아래의 야간 공습은 주간 공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일본군이 보는 것이 틀림없다. 보통 그들은 통상적 정찰에 이어 편대 비행으로 일반 패턴 폭격을 발광 폭탄(조명탄을 말하는듯)을 써서 행한다.

미해군의 수상함대에 가한 최근 공격에서 일본의 중형 폭격기들은 어둠 속에서  각각 12 기로 2 개 편대로 날아왔다. 폭격기 1 기가 편대에서 이탈하여 아군의 항로를 따라 측방으로 평행하게 5,000 야드를 두고 날았다. 이 비행에서 부유 조명탄을 600 야드 간격으로 떨어뜨렸다. 이어 아군 항로를 가로질러 전방으로 돌아와 두번째 줄의 조명탄을 거의 같은  간격으로 투하했다. 마지막으로 이 폭격기는 적색과 녹색의 조명탄을 편대와 이미 투하된 조명탄의 라인에 평행하게 떨어뜨렸다.

남태평양의 최근 작전에서 일본군이 침입 전술을 쓰는 경향이 드러났다. 최소 1 번은 아군의 폭격기가 회항하는 도중 일본기와 마주쳤는데 미군의 비행 패턴을 모방해 500피트 고도에서 착륙등을 켜고 관제탑 위로 웅웅거리며 비행하더니 근처 함정에 폭격을 가했다. 이것은 보름달이 뜬 밤에 이루어졌는데 육안 식별이 매우 어려웠다.

3. 호위 함대에 가해진 어뢰 공격

일본 B5N 97식 함상공격기 '케이트 Kate'
진주만기습에도 수평폭격 및 뇌격임무로 참가했다.

약 25기의 일본 뇌격기가 다음 방법으로  아군 호위 함대를 쳤다:

일본기는 45도 각도로 접근하고, 20,000 피트 상공으로 3 층의 호위 전투기의 대형을 붙였다. 이들 뇌격기는 20 에서 50 피트에서 시속 250 마일로 날며 어뢰를 투하했다.

전투기들은 뇌격의 도중과 뒤에 아군의 함정 수 척에 기총 소사했다.

4. 폭격기에 대한 전투기 요격

관찰에 따르면 대개의 일본 전투기 조종사들은 아군 폭격기에 접근 시 구름을 이용하는 데에 능숙하다. 또한 태양광에 숨어 접근하는 것도 잘한다.

Ki-61 일본 육군 전투기
일본기로 드문 액랭 엔진을 채택했다. 초기 등장 시 독일 혹은 이탈리아 기체로 오인되었다.

일부 지역에서 적 전투기 대부분은 10시와 11시 또는 1시와 2시 방향에서 공격한다. 일단 아군의 폭격기와 평행하게 나는데 처음에 종종 좌우 2 에서 3 마일 옆에서 날며 전방공격을 노리는 것이 목격된다. 보통 하방에서 공격하며 공격기 숫자에 따라 단독이나 협공을 한다. 보기를 들자면, 제1기는 5시 방향에서 공격하고, 제2기는 2시에서 치는 식이다. 이들은 한번 지나간 뒤 위치를 바꾸어 되풀이한다.

적의 조종사는 보통 약 500 야드에서 사격을 퍼붓는다. 공격 뒤 하프롤에 이어 강하해 이탈한다. 이런 공격은 흔히 15 에서 20 분간 제법 지속된다.

5. 야간방어

Ki-45 일본 육군쌍발 전투기 '토류 Toryu 용 사냥꾼'
해군의 월광과 함께 야간전투기세력의 주축
후기에는 고고도로 침투하는 미군폭격기를 요격하기 위해 장갑판을
제거하는 등 필사적 경량화로 고공성능을 높이려 했다.

최근 수개월 간 일본군은 비행장의 야간 방어에 전투기 세력을 증강했다. 일부의 경우에 적의 탐조등은 전투기와 연계 운용되고 있다. 전투기의 신호가 있으면 모든 탐조등이 목표를 추적하는 활동을 멈춘다. 이어서 전투기들이 5시에 7시방향의 상방 혹은 하방에서 공격한다.  때때로 적의 전투기는 아군의 폭격기에 접근 시 자체 탐조등을 켜기도 한다. 전투기는 흔히 짝을 이루어 행동하며 쌍발과 단발의 전투기 둘 다 쓰인다.
 
1943년 12월자 미군의 정보보고서 중에서 태평양 지역 일본군의 공중전술에 대한 비공식적 보고서를 번역했습니다.




덧글

  • 슈타인호프 2009/04/06 14:37 # 답글

    트레이서는 예광탄으로 적으시는 게 간단하고 낫지 않을까 합니다^^;
  • 뽀도르 2009/04/06 14:42 #

    감사합니다. 예광탄이 마땅하군요. 정정하겠습니다.
  • ghistory 2009/04/06 20:44 # 답글

    이 사료들은 어디서 발굴하셨는지요?
  • 뽀도르 2009/04/07 09:59 #

    본문 자료는 구글 검색으로, 사진 설명은 생각나는대로지요.
  • ghistory 2009/04/07 10:30 #

    역시 구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