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시력 우리집 뽀송이

시력

시험 결과, 고양이의 시력은 밤에 사람보다 뛰어나고 낮에 뒤떨어진다. 고양이는, 개나 다른 동물들과 같이, 망막 뒤에 반사층이 있어, 빛을 반사해 망막 뒤로 전달한다. 이 덕분에 흐릿한 빛에서 시력을 높이지만, 전체 시력을 떨어뜨려, 빛이 풍부할 때 뒤떨어진다.빛이 매우 강하면, 틈새처럼 생긴 동공은 닫혀서 민감한 망막에 닿은 빛의 양을 줄이고, 피사계 (被寫界)의 심도 (深度)를 높인다. 반사층 및 다른 메카니즘으로 사람보다 7배 낮은 빛에서도 감지할 수 있다. 플래시 사진을 찍을 때 고양이 눈 색깔이 갖가지인 것은, 주로 반사층에서 플래시를 반사하기 때문이다.
빛이 강한 경우 고양이의 동공은 극도로 수축된다.

많은 고양이는 시야각 (visual field of view) 이 200도인 반면, 사람은 180도로 사람보다 좁은 양안 시야 (binocular field, 두 눈이 겹치는 이미지)를 갖는다. 다른 대부분의 포식 동물처럼, 고양이의 눈은 앞을 바라봐서, 시야를 희생하는 대신 거리 감각을 높인다. 시야는 눈의 위치에 크게 의지하지만, 또한 눈의 구조와도 관련돼 있다. 인간에게 날카로운 중심 시력을 주는, 망막의 중심와 中心窩 fovea 대신 고양이는 시각 선조(visual streak)라고 알려진 중심 밴드 ( central band )를 갖고 있다. 고양이는 몇몇 색깔을 볼 수 있으며, 붉은 색과 녹색을 가릴 뿐 아니라 붉은 색, 푸른 색, 노란 색을 구별 할 수 있다. 스펙트럼 끝 근처의 색상들보다 푸른 색과 보랗색을 더 잘 가려낼 수 있다.

고양이는 세번째 눈꺼풀, 즉 순막 (nictitating membrane)이라는, 옆으로 닫히는 얇은 막이 있어, 고양이가 눈꺼풀을 뜰 때 보인다. 고양이가 아프다면, 부분적으로 닫힌다. 졸린 경우에도, 만족스런 상태의 고양이의 순막이 종종 보이지만 말이다. 고양이의 이 제3의 눈꺼풀이 계속 보인다면,수의사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사람과 달리, 고양이는 눈을 촉촉하게 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눈을 깜빡일 필요가 없다. 눈을 안 깜빡일수록 사냥에 좋은 법이다. 그러나 원한다면, 고양이도 깜빡일 수 있으니, 주로 의사소통 목적이다. 고양이와 사는 사람들은 종종 눈을 가늘게 뜨거나 아예 완전히 감아서 고양이를 진정시키거나 달래려 한다. 많은 고양이들도 사람이 눈을 가늘게 뜨는 걸 보면 역시 가늘게 떠서 반응한다. 고양이가 깜빡인다면, 사람보다 느리게 깜빡일 것이다. 그래서 한쪽 눈이 깜빡일 때도 다른 눈으로 볼 수 있다. 고양이가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을 보는 것이, 마치 윙크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고양이는 의사소통 목적으로 눈을 깜빡이거나 가늘게 뜨기도 한다.

고양이의 눈 색깔은 다양성이 큰데, 대부분의 전형적 색상은 황금색, 녹색, 오렌지 색이다. 푸른 눈은 보통 샴 품종과 관련되지만, 또한 하얀 고양이와 어린 고양이에게서도 보인다. 푸른 눈의 하얀 고양이는 모두 귀가 안 들린다는 믿음은 잘못된 것이다. 푸른 눈의 고양이라도 많은 경우 완벽한 청력을 갖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푸른 눈의 흰 고양이가 유전적으로 귀가 머는 경우가, 다른 색깔 눈을 가진 흰 고양이들보다 조금 많기는 하다. 한쪽 눈은 푸르고 다른 눈은 다른 색인 흰 고양이를 '오드 아이' (odd eyed)라 부르며, 푸른 눈이 있는 쪽의 귀가 멀 수 있다. 이것은 한쪽 눈의 표면에만 노란 색 홍채 색소침착이 일어난 탓으로, 태어나서는 푸른 눈이다가 어른이 되면서 색소 침착이 일어난 경우이다.


어두운 곳에 고양이의 동공은 확대된다.



덧글

  • Youl 2009/03/30 02:35 # 답글

    하핫 은별이가 뒷발을 오물오물하는 표정이 묘하네요!
    진한 아이라인 때문인지 몰라도, 섹시하면서도 강한표정이...[?]ㅎㅎㅎ
  • 뽀도르 2009/03/30 09:39 #

    가끔 자기 꼬리도 저렇게 물었다가 아파서 놀라지요 ㅋㅋ
  • 아니스 2009/03/30 05:33 # 답글

    동공때문인지, 어스름 해질 무렵의 고양이는 귀엽고, 밝을 무렵의 고양이는 섹시합니다...
    어느때나 이쁘지만..느낌이...
  • 뽀도르 2009/03/30 09:40 #

    동공의 변화에 따라 주는 느낌이 참 다르지요.
    말씀대로 어느 때나 이쁘지요.
  • 별나라전갈 2009/03/30 09:19 # 답글

    은별이가 발을 오도독 하고 있네요 ^.^
    뽀송이 가늘게 뜬 눈을 자주하네요, 콩이는 좀처럼 못 본 것 같은데..
  • 뽀도르 2009/03/30 09:43 #

    저런 표정이 만족한 표정이라는데.. 저 사진은 아무래도 카메라 플래쉬가 터지는 바람에 눈을 좀 감은 거 같습니다. ㅋㅋ
    그러고보니 콩이는 눈을 가늘게 뜬 사진을 본 적이 없는 거 같군요.
  • 별나라전갈 2009/03/30 09:44 #

    콩은 뭔가 불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가봅니다 ㅠㅠㅠㅠㅠㅠ
  • 뽀도르 2009/03/30 11:08 #

    그럴 리가요. 아직 어려서 묘생에 달관하지 못해서 그런가봅니다.
  • skibbie 2009/03/30 15:39 # 답글

    뽀송군은 칼눈이어도 웬지 표정이 해맑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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