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의 역사] 전차 잡는 코끼리 [전차] 괴수 대 괴물

"전차 엔진은 주포처럼 전차의 무기다." - 하인츠 구데리안( 1888 - 1954 )
"Der Motor des Panzers ist ebenso seine Waffe wie die Kanone."

엘레판트 중구축전차 Panzerjäger Tiger (P) Elefant


페르디난트/엘레판트 중구축전차
유형구축전차
개발국가나치 독일
제원
무게65 미터톤
길이8.14 m 포신 포함
너비3.38 m
높이2.97 m
승무원6 (운전병, 무전변, 전차장, 사수, 2명의 장전수)

장갑200 mm
주 무장8.8 cm PaK 43/2 L/71( StuK 43/1 )
보조 무장
7.92 mm MG 34 기관총(개조 후)
엔진Maybach HL 120 가솔린 엔진
2×300 hp (2×220 kW)
동력/중량 비
9 hp/tonne
현가장치세로 토숀 바
작전 거리150 km 도로
90 km  야외
속도30 km/h



<판처얘거 티거(P) 엘레판트 Panzerjäger Tiger (P) Elefant (독일어 "elephant"; 모델 넘버 Sd.Kfz. 184)>는 2차대전 당시 독일의 구축전차 Panzerjäger (tank hunter) 다. 원래 이름 페르디난트Ferdinand 는 설계자  Ferdinand Porsche에서 따온 것이다.


개발

그 뒤에도 마찬가지지만, 1941-42년의 거칠고 즉흥적이며, 여전히 결함이 있는 마르더 설계로부터 발전한 것이다. 이미 만든< 포르셰 티거 1>의 동체 90 량을 활용, 새 트랙과 완전 강철제 바퀴를 더했다. 현가장치는, 6개의 보기 휠( bogie 동력이 전달되지 않고 단순히 끌려가는 바퀴 )을 세로 토션바와 묶었다. 엔진을 가운데 놓아, 뒤에 전투실을 넉넉하게 했다. 전투실은 단순한 포대 砲臺 형식의, 옆이 약간 경사진 상자 구조로 차체 위에 올렸다.  엔진이 발전기를 돌리고, 그 전력이 뒤의 스프로킷( 전차 궤도를 감아 돌리는 톱니바퀴)에 이어진 모터를 돌렸다. 운전병과 무전병은 차체 앞부분의 따로 떨어진 구획에 앉았다.


독일 마르더 3 구축전차. 크기는 작지만 엘레판트와 비슷한 설계다.


놀랍게도, 포르셰 티거의 부주의한 트랙 설정이 엘레판트에도 쓰여, 구동 스프로킷이 앞뒤로 두개씩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 동력을 전달받는 것은 뒤쪽 스프로킷이다.

헨셸 티거에 패한 포르셰 티거는 차체를 활용, 페르디난트/엘레판트로 거듭난다.

주포는 88 mm PaK 43/2 L/71 gun다. 71구경은 원래, 서부 사막 작전에서 대전차용으로 쓰여 이름을 날린 88미리 대공포를 대체할 것이었지만, 대공포로 활약할 기회는 없었다. 71구경은 56구경의 Flak 18, Flak 36보다 훨씬 더 긴 포신으로 더 높은 포구 속도를 냈다. 또한 탄약통도 더 긴 다른 종류였다.  이런 개선으로 71구경은 초기 88미리포보다 크게 높아진 장갑관통력을 보였다. 엘레판트에 장착한 포는 좌우로 25도, 상하로도 비슷하게 각도를 맞출 수 있었다.

생산


포르셰 사는 오스트리아 <성 발렌틴>의 <니벨룽엔베르크 공장>에서 포르셰 티거 생산용으로 약 100량의 차체를 미리 만들어 두었다. 티거 전차 개발 경쟁에서 <헨셸 사>가 이겨 포르셰의 섀시는 티거에 쓸 수 없게 됐다. 그러자, 포르셰 차체를 강력한 88미리 Pak 43/2 신형 대전차포를 탑재할 신형 중구축전차 생산에 돌려쓰기로 했다. 이 정교한 장거리 무기는, 적 전차가 그들 전차포의 유효 사거리 내로 붙기 전에 때려잡을 것으로 보였다. 91량의 섀시가 변환됐다(섀시 넘버 150010 ~ 150100).

미 육군 군수 박물관의 엘레판트. 연료 먹는 코끼리는 주행장치도 고장이 잦았다.

각 차량에 탑재된 2기의 포르셰 공랭식 엔진은 2기의 300마력 <마이바흐 HL 120 엔진>으로 교체, 발전기를 돌리고, 그 전력으로 전동 모터가 구동 스프로킷을 돌렸다. 전동 모터를 또한 차량의 조향에도 썼다. 이것이 이른바 '가솔린-전기' 구동 방식으로 도로 밖에서 리터 당 0.11km 연비로 시속 10km, 도로 상에서 리터당 0.15 km으로 시속 30 km였다. 연료를 엄청 먹고 성능도 엉망인데다, 관리도 힘들었다. 예를 들어 스프로킷은 500km마다 갈아야 했다.


추가 장갑 100mm가 앞면에 볼트로 조여져, 총 두께가 200mm에 달하고 5톤이나 더 무거워졌다. 주포와 대부분의 승무원은 차량 뒷부분에 들어갔다. 엔진은 가운데에 위치, 운전병과 무전병은 앞부분에 따로 떨어져, 무선으로 나머지 승무원과 연락할 수 있었다. 이 작업은 1943년 3월부터 5월까지 몇달만에 이루어졌다.

기관총이 없는 페르디난트는 소련 보병의 밥이 되기도 했다.


<쿠르스크 전투>의 경험을 반영하고자 1943년 9월 생존한 모든 페르디난트가 리콜됐다. 1943년 10월, 11월 동안 50량이 볼 마운트 식 MG 34기관총을 차체 앞부분에 더하고, 시야가 좋아진 전차장 큐폴라( 표준 3호 돌격포 큐폴라를 개량)와 지머릿 코팅을 추가했다. 거기에 추가로 장갑판을 조금 더해 65톤이던 무게가 70톤이 됐다. 이 좋아진 차량을 비공식적으로 엘레판트로 불렀는데, 1944년 5월 1일 히틀러가 공식 명칭으로 정했다.


페르디난트와 엘레판트의 비교


5량이 고장 차량 견인용 <베르게판처 티거(P)>로 1943년 가을 개조됐다. 티거(P) 시제차 3량과 전투 손상이 심해 엘레판트로 고쳐만들기 힘든 2량이었다.

운용

중대 수준에 배치, 때로 소대로 나눠 썼다.  허술한 측면을 보호할 보병이나 전차를 붙였다. 공격 시 이 야크트판처( 구축전차 )는 선제 공격 차량이 되고, 방어 시, 적 전차 돌격을 무디게 할 기동 예비군에 종종 쓰였다.


전투 기록



가용 91량 중 2량을 뺀 전량이 쿠르스크에 투입되어 페르디난트는 첫 실전을 겪는다. 많은 러시아 전차를 깨부수지만, 다른 면에서 성능이 엉망이었다. 첫 나흘 간 거의 절반이 운용 불능이 되었는데, 대부분 기술적 문제 및 궤도와 현가장치의 지뢰 손상 탓이었다. 매우 두꺼운 장갑이 대부분의 소련 대전차 무기를 막아내어, 소련의 직접 공격에 잃은 전투 손실은 아주 적었다.


그 러나 개발 당시부터 쿠르스크 전투 시기까지 페르디난트에 기관총이나 다른 보조 무장이 없어 보병 공격에 취약했다. 페르디난트의 손실 대부분은 쿠르스크 공세 뒤의 소련의 반격 기에 일어났다. 많은 손상된 차량이 끌고 가기에 너무 무거워 버려지고, 나머지는 후퇴 중에 기계 고장으로 주저앉아 손실됐다. 살아남은 적은 차량이 1943년 말 <드니에프르 전선>에서 제한된 활동을 했다.


이탈리아 전선의 엘레판트. 기계 고장으로 주저앉는 게 전투 손실보다 많았다.



이 시점에서 리콜을 받아 오스트리아의 작업장에서 고쳐져 엘레판트로 고쳐 부른다. 개수를 받아 성능이 좋아졌지만, 몇몇 문제는 결코 충분히 고칠 수 없었다. 1944년 엘레판트는 이탈리아 전선에서 운용되지만, 70톤 가까운 무게로 다닐 도로나 다리가 드물어서 별로 활약하지 못했다. 스페어 부품이 늘 모자라, 대부분은 적탄에 맞아서가 아니라 승무원이 버리고 폭파했다. 엘레판트 1개 중대가 소련의 1945년 1월 폴란드 <비수아-오더 공세>에 맞서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차량들은 <초쎈 전투>와 <베를린 전투>에 투입됐다.


극단적 장갑과 강력한 포의 결합으로, 방어전에서 특히 유리했다.


격파 손실 비에서, 페르디난트/엘레판트는 대전 중 운용된 구축전차 가운데 가장 성공한 것으로 거의 10:1이었다. 이 인상 깊은 비율은 주로 극단적 화력 / 방호 비 덕으로, 방어전에서 엄청 유리했다. 그러나 엉망인 기동성과 기계적 신뢰성은 공세 능력을 갉아먹었다.


생존 차량

2량만 전쟁에서 살아남았다. 하나는 쿠르스크에서 소련이 노획,  모스크바 외곽의< 쿠빙카 전차 박물관>에 있다. 미군이 안치오에서 노획한 엘레판트 하나는 메릴랜드, 애버딘 근처 <미 육군 군수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러시아 쿠빙카의 페르디난트

기타

현대 독일군도 '엘레판트'란 이름을 전차 수송 차량에 쓰고 있다.


번역 자료: http://en.wikipedia.org/wiki/Elefant_Tank

Copyright (c) 2009, 정만국, daramzui@gmail.com
GNU 자유 문서 사용 허가서 1.2판 또는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에서 발행한
이후 판의 규정에 따라 본 문서를 복제하거나 개작 및 배포할 수 있습니다.
본 문서에는 변경 불가 부분이 없으며, 앞 표지 구절과 뒷 표지 구절도 없습니다.
본 사용 허가서의 전체 내용은 “GNU 자유 문서 사용 허가서” 부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핑백

덧글

  • 계원필경&Zalmi 2009/03/25 18:55 # 답글

    이차량의 경우에는 정말 인상 깊죠... 너무 강력해 보이지만 그 심장은 허술하였던...
  • 뽀도르 2009/03/26 10:02 #

    티거 2도 그렇고...예전 한국 승용차 같기도 하죠. 큰 몸짓에 엔진은 -_-;;
  • dunkbear 2009/03/25 19:24 # 답글

    결국 페르디난트와 엘레판트 1개씩 보존된 셈이네요.
    근데 러시아 보관 차량은 도장이 원래 저런 거였는지... ㅡ.ㅡ;;;
  • 뽀도르 2009/03/26 10:10 #

    1943년의 전투 중 노획된 차량의 도색이 저렇게 멀쩡할 리는 없을테고 새로 칠한 거 같네요. 쿠르스크에 투입된 페르디난트에 특유한 위장무늬라네요.

    "Take a look at the uncommon camo painting, it was only done on the Ferdinands at "Opreration Zitadelle", the Battle of Kursk-Orel in July 1943."
  • ghistory 2009/03/25 21:08 # 답글

    드니프르→드니에프르(러시아어식)/드니프로(우크라이나어식).

    오스트리→오스트리아?

    오데르→오더.

    조쎈→초센?

    안지오→안치오?
  • 뽀도르 2009/03/26 10:11 #

    수정했습니다 ^_^)
  • rumic71 2009/03/25 21:44 # 답글

    마르더 Marder 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뽀도르 2009/03/26 10:11 #

    독일어에서 자음 앞의 r은 '르'로 적는게 맞네요. 수정했습니다.
  • 카바론 2009/03/25 22:03 # 삭제 답글

    외관 측면도로 봐서는 페르난디트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정말로.
  • rumic71 2009/03/25 22:04 #

    해치의 위치라든가 기관총의 유무, 캐터필러의 모양 등이 차이지지면 측면에서는 구별이 안 가죠.
  • 뽀도르 2009/03/26 10:12 #

    기존 차량에 약간 고친 정도라서, 구별이 쉽지 않지요. 기관총의 유무가 가장 눈에 띄네요.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