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다리
고양이는 개와 같이 지행 (趾行) 동물 digitigrades 즉 발끝으로 걷는 동물이다. 사람은 발바닥으로 걷는 반면 사람의 발꿈치에 해당되는 부위를 들고 직접 발끝으로만 걷는다. 고양이 발 뼈가 다리의 아랫 부분을 구성한다. 고양이는 매우 정교하게 걸을 수 있는데, 다른 고양이과 동물이 그렇듯 패션 모델처럼 걷는다. 다시 말해, 먼저 디딘 발자국을 뒤따르는 발로 밟아 가며 걸을 수 있어서 소음과 눈에 보이는 발자국을 최소화할 수 있다.거친 지형을 탐험할 때 다음 발을 놓을 확실한 발판을, 이러한 패션 모델 워킹 같은 보행이 제공해 준다.

단풍이가 일요일의 따뜻한 햇볕을 즐기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쉬는군요.

고양이는 발바닥의 분홍 젤리로만 걷는 지행 동물입니다.

늘씬한 아가씨 단풍이는 발끝으로만 모델처럼 우아하게 사뿐사뿐 걷지요.

모든 고양이가 우아하게 걷는 것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분이 여기 계십니다.
오늘도 부주의한 은별 씨는 금붕어를 잡으려다 물에 빠지셨군요.
덧글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데 금붕어님들은 안전하신건가요?
고양이들로 인해 실소를 터트리던 때가 그립기 짝이 없어요.
오늘도 금붕어와 고양이와의 공생은 요원하기만 하다..;; 이건가요..ㅠ_ㅜ
캣워크의 모델로 단풍이는 아주 적절하네요 :)
그러고보니 식물도 있고, 뽀도르님 집에는 많은 생명들이 자라고 있네요...
고양이 셋 금붕어 둘 외에 수십마리의 곤충들. 아들 녀석이 키우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가 수십마리에 달합니다.
단풍이는 여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란다에 타일이 깔린 쪽이 햇볕이 더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도 신발이 없어서 장판으로 된 쪽에 앉아 있는 걸 보니까요. 콩이었다면 털이 러워지든 말든, 타일이 차갑든 말든 아마 내려갔지 싶습니다. 하하하;;
하지만 저도 역시 물에 빠진 은별이가 너무 귀여워서 꺅~
은별이는 저희 집의 개그 묘지요.
은별이는 정말 웃기고 재밌습니다.
에버렌드에 촬영차 갔다가 협조로 직접 안아보는데 좀 버거워선지 울더라구요...
'야옹~' 하고 우는데...
헉...사자나 호랑이가 고양이과가 맞구나...했습니다.
셋다 똑같이 다리 들고 걷긴 한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