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와 천으로 만들어져 레이다 반사가 극히 적은데다 느릿느릿 저공으로 날아오니 레이다에도 잘 안 잡히고, 화력은 약하지만, 비행장에 주기돼 있는 항공기 같은 소프트 타깃에는 충분한 위력을 발휘, 유엔 군의 악몽이 됩니다. 별명이 취침점호 찰리( Bedcheck Charlie)
야간에 워낙 저공으로 날고, 게다가 너무 느리다보니, 요격하던 유엔 전투기가 지상 충돌할 위험도 크고 요격이 어려웠습니다.
제트 전투기보다는 2차대전 전투기인 F-4U 코르세어 같은 프로펠러 전투기가 그나마 효과가 있었습니다.
북한군은 현재도 Po-2와 유사한 기체 특성을 가진 An-2 기를 다량 보유, 유사시 레이다 망을 피해 저공 침투하려 한다지요.


국산 KT-1 훈련기에서 파생한 KA-1 비행대를 An-2 저지 용으로 운용 중이라는데, 말썽 많은 제2 롯데 월드 때문에 그 기지를 옮기네 마네 말이 있는 모양입니다.
덧글
Po-2는 모두 40,000대 이상 제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의외로 그런 물건일수록 더 골치를 아프게 만들죠 ㅡㅡ;
제가 육군항공 저고도 탐지 레이더병 출신인데..
저탐레이더가 최우선 목표가 바로 저 AN2기라서..육안식별법 같은거 달달 외웠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저도, AN-2 기 식별법 같은 거 배웠습죠. 2군 사령부 방호를 해야하는 부대 중에 한 곳이라.
......주업무는 예비군 교육에, 전시 완편을 거기에서 한다는 아스트랄한 부대였습니다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