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고양이들과 '진공효과 (Vaccum Effect)' 우리집 뽀송이

"진공 효과 (The Vacuum Effect)

떠돌이 고양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사회 구성 집단마다 다르다. 이들 떠돌이 고양이들을 포식자, 거친 환경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는 존재로 보면, 이들이 필요 없다고 버리는 행위를 어느 정도 정당화해줄지도 모르겠다. 모든 떠돌이 고양이가 야생은 아니다, 많은 떠돌이 고양이들은 길 잃은 고양이들이다. 

겁 먹은 집 고양이도 낯선 이들을 보면 자기 보호 본능을 드러내어, 고양이의 본성에 대해 혼란을 줄 것이다. '야생' 고양이란 반사회적이고, 집 밖에서 태어나거나,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한 끝에 인간을 불신하게 된 고양이다.  야생 고양이는 쥐 같은 설치류를 사냥하여, 식량 창고 같은 곳을 지켜준다. 야생 고양이는 때로 기회주의적으로 먹이를 찾는데,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금지 영역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고양이들은 새를 거의 잡지 않지만( 역주: 일반 상식과는 다른 주장이군요 -_-) , 집 고양이의 높은 호기심과 불룩한 배를 본 사람들은 그걸 믿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역주: 고양이가 폴짝 폴짝 뛰어다니고  배가 볼록하니까 억울한 누명을 쓴다는 이야긴데 과연 그럴지..). 

암코양이 한 마리는 한 해에 여러번 새끼를 낳을 수 있고 그 새끼들은  6개월 전에 벌써 새끼를 낳을 정도로 성숙해진다. 불임 시술을 하지 않으면 고양이 개체 수는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시대에 뒤떨어진 포획/살처분의 방법으로 야생 고양이들을 처리해야 한다고 믿는다. 잡아서 없애는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이다. (잡아 죽인 고양이들의) 영역과 먹이, 보금자리는 금세 다른 고양이들이 와서 차지하고 새 집단을 이룰 것이다. 중성화 되지 않은 생존자들은 많은 새끼를 낳을 것이다. 이것이 '진공 효과'이며 잘 문서화 돼 있다.

떠돌이 고양이들을 잡아 죽이던 많은 동물 개체수 조절 서비스들도 잡아(trap) 중성화 시키고(neuter) 놓아주는( release) TNR 프로그램으로 전환되고 있다. 야생 고양이 집단은 포획 후 중성화 되어 원래 살던 영역에 놓아 줄 것이다. 중성화 된 고양이 귀는 마취 상태에서, 중성화 표지로 끝이 잘릴 것이다. 12 주 이하의 어린 고양이들은 사회화가 가능하므로 일반 가정에 입양될 수 있을 것이다. 야생 고양이 무리에 섞인 (주인에게 버림 받아 길 잃은) 떠돌이 고양이들은 다시 사회화 과정을 거쳐 일반 가정에 입양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의 자원 봉사자들을 모아 광범위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다면 TNR은 비용면에서 효과적이다. TNR을 시행한 곳은 점진적으로 고양이 개체수가 줄어들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야생 고양이 집단에게 먹이를 주는 걸 금지했는데, 결과적으로 쓰레기통을 뒤적거리게 만들었다. 10월 16일은 국가 야생 고양이의 날이며 많은 지역에서 교육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보다 많은 정보를 보려거든 alleycat.org 사이트를 참고하라."


이상은 http://dorismlein.blogspot.com/2008/10/national-feral-cat-day.html 를 번역한 것입니다.

이 글을 참고해보면 거문도 고양이 처리 방안의 하나로 다음이 이상적이겠네요.

1. 대대적 포획과 중성화 수술
2. 어린 고양이들 및 야생화가 안 된 (사람에게 친근감을 보이는, 집에서 나온지 얼마 안 되는 ) 어른 고양이들의 일반 가정 분양

다시 생각해봐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지금처럼 잡아 죽이기면 해서는 왕성한 번식력으로 볼 때 금방 또 비극이 되풀이 될 거 같습니다. 100% 다 전멸시킨다면 모를까... 쥐를 잡기 위해서 고양이가 꼭 필요한 섬이라니 주기적으로 문제가 되풀이되겠네요.



외국의 고양이 보호 단체에서 야생 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광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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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자그니 2008/10/31 15:48 # 답글

    해외에서도 두가지 관점이 서로 심각하게 대립하고 있더라구요. 좋은 글 번역, 감사드립니다-
  • 오오 2008/10/31 17:50 # 답글

    같이 살아가는 법을 찾으면 좋겠어요.
  • 뽀도르 2008/10/31 18:14 # 답글

    뉴스를 보니 금년 10월에 거문도에 대규모 레저 단지가 착공되었던데, 저런 것에 비하면 고양이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그야말로 새발의 피네요.

    " 강경석 디오션리조트 홍보실 과장은 "거문도호텔 기공식을 통해 이제는 연안도시와 도서를 잇는 '해양관광레저 ... 섬형 거문지구가 완성되는 2015년이면 명실공히 국내최고의 해양레저단지로, 여수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

    http://media.daum.net/society/all/view.html?cateid=1001&newsid=20081008145612943&p=khan
  • 오오 2008/11/01 09:46 # 답글

    역시 인간만 살면 된다는 거겠죠. 여수 일대는 통일교마을이 되어 가는 듯 해요. 거문도 말고도 이미 오션리조트가 완공되었고 화양일대관광단지도 완공될테고.. 참 그래요.. 여수박람회때문에 전남청에서는 무조건 반기는 입장일테지만.... 그깟 고양이가 뭐가 중요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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